'텔 미 후 아 엠'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오 넷플릭스 도서 원작 다큐멘터리 영화 리뷰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오
장르: 영국 작품, 다큐멘터리 영화, 도서 원작 영화
출시일 : 2019.10.18.
러닝타임 : 85분

사고로 기억을 잃은 알렉스.
쌍둥이 마커스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의지해 삶을 되찾지만, 그가 숨긴 가족의 비밀이 모습을 드러낸다.
형제의 회고를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자신에 대해 모른다고 독백하며 시작하는 영화.

 

"I don't know who I am. The real... me."

 

일란성쌍둥이 알렉스와 마커스. 20년 동안 그들은 침묵했다고 말한다. 

 

큰 사고 후, 알렉스는 뇌 손상으로 인해 기억을 잃었다. 

 

"내가 누군지 기억나니?, 네가 누군지 기억나니?"

 

영화는, 알렉스가 함께 했던 과거이지만 현재는 기억하지 못하는 '낯설고' '생소한' 것들로 바라보는 시선을 보여준다. 

 

그리고, 기억을 잃은 알렉스를 돌보고 과거의 일들을 설명하는 것은 가족의 몫이었다. 

혼수상태에서 깬 알렉스지만, 아버지도, 어머니도 알아보지 못한다.

하지만, 쌍둥이의 존재 마커스는 알아볼 수 있었고, 마커스로부터 다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마커스가 끊임없이 가르치고 함께 했다. 

 

배우고, 또 생각해보니,,, 과거에 할 줄 알았던 것이 기억나는 알렉스.

 

과거의 여행사진과 추억으로 자신의 기억을 더듬을 수 있었던 알렉스.

 

그렇게 사고로 잃어버린 기억을 쌍둥이 형제 마커스의 도움으로 다시 일상에 적응하는 알렉스.

행복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라났다는 기억을 가지게 되는 알렉스...

 

창고에서 생활하는 것마저도 평범한 일상이라 생각하며 지낸 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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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 날 죽음을 앞둔 아버지가 알렉스와 마커스에게 용서를 구한다. 알렉스는 용서했지만 마커스는 그렇지 않다. 

 

왜???

 

"죽어가는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왜 거절했어?"

"싫어, 복잡한 이유가 있어서 용서할 수 없어"

 

 

그리고 몇 년 후, 어머니마저 돌아가시게 되자, 알렉스와 마커스는 집에 들어가 정리를 시작한다. 

 

그리고, 화장실의 거대한 옷장에서 성인용품을 발견하고, 어머니의 방 서랍에서 사진을 발견하는데!!!!

 

알렉스와 마커스가 10살 때쯤 찍힌 나체사진!!!

 

충격적인 사진. 혼란의 알렉스. 그리고 사실을 이야기하는 마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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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고 후 눈을 뜨게 된 알렉스에게 마커스는 거짓말을 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과는 반대로 행복하고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살았다고 이야기한 것. 

 

그렇게 알렉스는 그 말을 믿고 마커스가 말한 세상에서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진실을 속였다는 것 때문에 마커스에게 분노하는 알렉스. 그리고 잃어버린 기억에 이어 다시 기억의 혼란과 상처가 생기는 알렉스.

 

 

진실의 고통을 숨기 고팠던 마커스, 그리고 진실을 마주하고 싶었을지 모르는 알렉스.

 

그들의 어머니는 소아 성애자였고, 그녀는 쌍둥이들을 성적 학대하고 폭행했다. 

 

 

알렉스에게 진실을 숨겼던 마커스. 잊고 싶었던 기억이기에 어쩌면 알렉스가 부러웠을까. 

"우리 입장이 바뀐다면 난 알렉스가 비밀로 해주길 바라요. 나처럼요, 솔직히 말했다면 화냈을 거예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요" "나한테는 그게 선물이었어요"

그리고 흐느끼는 마커스.

 

그리고 알렉스에겐 기억하지 않는 편이 더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기에 그런 결정을 내렸던 것이겠지.

 

그리고 진실을 알게 된 알렉스는 자신의 혼란은 있지만, 마커스에겐 고마움과 거짓에 대한 분노 양쪽의 감정이 생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