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윌 스미스 주연 행복을 찾아서 리뷰 후기

 

아내가 떠난 후 아들과 단둘이 남게 된 아버지. 가난이라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던 그는 증권회사에 밑바닥부터 도전을 시작한다.

 

행복을 찾아서.

 

다소 오래된 영화이긴 한데(2007년작) '행복'을 원하고, '행복'이 그리운 사람들에겐 언제나 쉽게 다가오는 제목이 아닐까 싶다. 

 

윌 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찾아서'

 

평소 영화에서 강한 인상을 보여준 기억이 많이 남은 윌 스미스였던지라 영화 '행복을 찾아서'에서 나오는 이미지는 조금은 어눌하고 조금은 어설퍼 보이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간절한 상황에서 아들을 돌보며 처절한 모습을 보여주는 윌 스미스의 연기에 몰두하게 된다. 

 

영화는 미국의 흑인 기업가 크리스 가드너가 겪은 실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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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없는 휴대용 의료기기 스캐너를 판매하는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 팔리지 않는 기계이지만, 세일즈맨인 그에겐 다른 선택이 없다.

* 크리스 가드너는 자신의 전재산을 골밀도 스캐너에 투자하고, 그래서 그 스캐너를 직접 파는 세일즈맨이 되었다. 

 

매일 반복되는 어려운 삶과 팔리지 않는 기계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크리스 가드너. 급기야 아내와의 불화는 점점 심해지고, 아들을 돌보는 것까지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간다.

 

어린 아들 크리스토퍼와 아내 린다는 그에게 전부이지만, 더 이상의 삶을 유지하기 힘들어지자 아내 린다는 집을 떠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집세와 세금이 밀리고, 크리스 가드너는 아들과 함께 화장실과 무료 숙박 시설을 오가며 노숙을 하면서 의료기계를 판다.

 

(사실, 어려운 상황을 묘사하는 장면이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너무 길게 표현되어서 조금 지루하긴 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주식 중개인 인턴 기회! 하지만 인턴으로 일하는 동안에는 돈을 벌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선, 그는 결심을 한다.

 

인턴 기회를 잡는 대신 그전에 의료용 기계를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

 

단 1명만이 정직원이 되는 인턴. 그는 이것에 모든 것을 걸게 된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고, 더 시간을 아끼며 살았다는 것을 영화에서는 보여주는데 사실 조금 루즈하게 느껴지기도 ㅠㅠ

크리스 가드너는 잠을 잘 곳도,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대 아들 크리스토퍼와는 떨어지지 않는다. 아들과 함께 있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고, 그의 곁에 있는다. 

 

아들 크리스토퍼 역시도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지, 아버지와 함께하며 힘들지만 버텨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를 보면서 크리스 가드너의 사랑하는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는 자신을 한탄해하는 모습이 느껴지는 동시에 그런 부성애가 어려움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 삶과 성공을 '포기' 하지 않았던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다.

 

아들을 제대로 학습시키지도, 제대로 먹이지도 못했지만 항상 함께한다.

 

 

주식 중개인이 되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고, 드디어 인턴이 끝나는 날.

 

정직원으로 채용된 크리스 가드너.

 

그의 울먹이는 모습에, 그동안의 설움과 어려움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군중속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이는 크리스 가드너. 자신이 행복해서였을까, 아니면 이제는 크리스토퍼를 안전하게 돌볼 수 있다는 안도감이 들어서였을까.

 

영화 초반에 나오는 크리스토퍼의 유치원 앞 해피니스 철자가 틀렸다는 것은 미국 독립선언문에서 언급되는 '행복의 추구'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원래 행복의 철자는 'happiness' 지만, 영화에서는 'happiness'로 나오고 크리스 가드너는 그것을 지적한다. 

 

"행복은 Y (why 행복하지 않은가), 가 아니라 I (나에게 행복이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the PURSUIT of HAPPY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