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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명작 넷플릭스 단편 다큐 영화 러브 데스 로봇 시즌 1 에피소드 18화 지마 블루

by 잠시멈춘걸음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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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지마 블루

엄청난 규모의 벽화로 유명한 아티스트 지마.
그가 마지막 작품을 공개하기 직전, 숨겨진 과거와 놀라운 계획을 발표한다.

지마 블루란 색으로 지구를 넘어 행성 단위, 우주 단위의 장대한 벽화를 만드는 예술가의 이야기이다.

 

 

지마가 그린 그림에는 '지마 블루'가 새겨져 있다.

 

 

당대 최고의 예술가이자 백여 년간 매스컴을 피해온 지마가 자신의 작품과 관련해 기자 클레어에게 인터뷰를 요청한다. 

 

지마를 만나는 기자. 언론과의 마지막 인터뷰가 100년도 더 전이라는 지마.

 

지마는 불법 사이버 개조를 통해 보호복 없이도, 산소를 마시지도 않고도, 피부는 가압 중합체로 바뀌어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진실을 탐구하다 결국 여기까지 왔다며 수영장을 기자에게 보여주는 지마.

 

지마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한다.

자신은 원래 수영장 타일을 닦는 단순한 로봇이었는데, 그의 주인으로부터 업그레이드를 받았고,

그의 주인이 죽고나서도 다른 주인으로부터 업그레이드를 계속해서 받으면서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이라 말한다.

 

 

 

'지마 블루' 라는 색은 바로 그가 처음 로봇이었던 수영장 타일의 색이었다.

 

 

마지막 작품 공개날 지마는 수영장에 뛰어들어 스스로를 분해했고, 자기 조종만 가능한 지능과 기능만을 남긴 채 원래의 수영장 타일을 닦는 단순한 로봇으로 돌아간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더 많은 영위를 누렸지만, 진실과 깨달음의 끝은,,,

 

지마가 원했던 마지막은, 

 

"일을 잘 처리했을 때 느끼는 단순한 기쁨만 남는 거죠."

 

 

 


영상미와 잔잔한 음악. 그리고 무엇보다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에피소드였다.

 

"진실에 대한 탐구는 마침내 끝났어. 집으로 돌아가야죠."

 

진실은 무엇이었고, 무엇을 깨달았을까?

 

만족, 아니면 허무함.

 

 

 

"가끔은 나도 지금의 내가 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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