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 선배, 또라이 후배.
빠른 전개와 짧은 러닝타임이라 부담없이 시청하면서, 지금까지 봐왔던 드라마와는 조금은 다르다는 생각 든다.
가벼워도 너무 가볍다 ㅋㅋㅋ
웹툰 원작이라 그러려니 하며 킬링타임용으로 오늘은 에피소드 2화 시청~!
"드디어 만났네, 상우야" 시작되는 에피소드 2화
드라마에 나오는 두 주인공의 비주얼이 참 괜찮은데, 싸이코 선배대 또라이 후배.
사과를 받아보려는 선배 장재영, 그런데 절대 사과할 의사가 없는 추상우. 너무 극과 극이다.
(나 같으면 더럽고, 귀찮아서 한 명이 사과하고 말겠다 +.+)
현실세계에서는 추상우처럼 건방지게 말하거나, 장재영처럼 굴면 싸우지 않나 ㅋㅋ
여기서는 말싸움만 주구장창.
아니 말싸움도 아니고 말장난. 왔다 갔다 주거니 받거니 말장난의 연속.
(이게 시맨틱 에러를 보는 재미겠지?)
번호 알려달라는데 그 이유를 묻는 이상한 새x.
거기다 아침체조까지. FM인 건지, 진짜 이상한 x인 건지
추상우 캐릭터 진짜 한쪽으로 극단인 캐릭터인 듯 ㅋ
추상우의 성격을 파악하고, 고정된 시간을 훼방 놓고,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수를 못 먹게 하고, 항상 앉는 자리를 뺏고, 추상우가 싫어하는 빨간색 옷으로 도배 ㅋㅋㅋ
(정해진 추상우의 기준을 깨는 것으로 복수ㅋ)
이런 진짜 아,,, 내 취향의 드라마는 아닌데 보게 되네,
남자들이 이렇게 복수하고, 괴롭히는 건 생각해보니 못 봤던 거 같은데, 이게 새로운 장르네 ㅋㅋㅋ
이제 추상우의 보복 차례가 있겠지? (에피2에선 장재영의 일방적인 구애..아니 훼방 ㅋ)
난 이 장면! 개인적으로 에피소드 2화에서 이 장면이 기억에 남음. 추상우의 눈빛...이라고 해야 하나.(순간적이었지만 장재영을 째려보는 눈빛에서 애증스러운 앙칼 뭐 그런 걸 느꼈음. +.+)
에피 2화에서부터 동성애 소재의 드라마라는 걸 알고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추상우의 행동이 가끔씩 조금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남성의 모습보다는 sensitive 한 행동이 보이기도 ㅋ
한정된 등장인물들로 가볍게 꾸려내는 이야기가 킬링 타임용으론 딱이네. ㅋ
시맨틱 에러가 재미있는 사람도 재미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킬링타임용으로 오케이.
러닝 타임이 짧아서 더 내용이 기억에 잘 남는 장점도 있다는 ㅋ
유치하고 말도 안되는 장면이라 생각하는데도 자꾸 보게 되는...
그럼에도 신선한 소재로 다가가는 드라마라서 다음 화도 기다렸다가 볼 예정 +.+
아무리 그래도 마지막 장면은 좀 오글거린다.
연인 보듯 쳐다보는데, 오글거림. 어쩌나. 아직 연애 시작도 안 했는데 (라고 생각할 때 꿈. ㅋ)
-> 이거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미리 보여주는.... 그런 거?
"벗어봐. 벗어봐................
그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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