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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명작 넷플릭스 단편 다큐 영화 러브 데스 로봇 시즌 1 에피소드 2화 독수리자리 너머

by 잠시멈춘걸음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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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독수리자리 너머

지구로 귀환하려던 우주선. 경로를 벗어나 뜻하지 않는 곳에 도착한다. 여긴 어디인가, 대체 몇백 광년이나 이탈한 건가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퀄리티가 좋다. 러브 데스 로봇 시즌1에서 이런 퀄리티의 에피소드가 몇 개가 더 있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게 다시 시청한 에피소드 2화 독수리자리 너머.

 

원작은 영국의 SF 소설가 앨러스터 레이놀즈의 단편집 'Zima Blue and Other Stories에 실린 동명의 단편소설이라고 한다.

 

인류가 일종의 워프 기술을 이용해서 우주를 자유롭게 항해하는 우주시대가 배경이다. '블루 구스' 우주선의 승무원인 주인공 '톰'은 동료인 '레이', '수지'와 함께 지구로 복귀를 준비 중이다. 

 

수지가 지구로 돌아가는 지금길을 찾았다며 좌표를 입력하고 톰 일행은 동면에 들어간다. 

이후 톰이 먼저 동면에서 깨어나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우주선은 지구에서 한참 떨어진 독수리자리 근처의 정거장에 도착한다. 

 

톰은 수지를 깨우고 무슨일인지 알아보려던 중, 그들 앞에 톰의 전 애인 '그레타'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녀는 아크엔젤(워프 이동을 도와주는 장치)이 오류를 일으키며 이곳 사움라키 정거장에 오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후 수지는 다시 수면 장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톰과 그레타는 이야기를 하다가 잠자리를 가지는데, 그 뒤 그레타는 톰에게 사실을 이야기한다. 사실 이곳은 정거장이 아니라 지구로부터 15만 광년이나 떨어진 곳이라는 것. 

 

 

잠에서 깬 수지는 그레타를 보며 저 여자는 그레타가 아니라며 소리치며 공격한다. 이때 그레타는 목에 상처를 입지만, 그레타는 안정제로 수지를 기절시키고, 톰은 그레타에 대해 의심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톰이 그녀의 목을 확인했을때 상처가 없다!

그리고 그녀는 톰에게 말한다. 이 공간은 가상의 공간이며 정거장의 모든 건 시뮬레이션이라며.

현실을 봐야겠다는 톰을 말리지만 말릴 수 없다. 

 

 

현실을 보게된 톰. 머리카락과 수염은 긴 초췌한 모습이다. 

수지와 레이는 이미 죽어 미라가 되어있고, 그레타라고 알고 있던 것은 외계 생명체 같은 거미이다. 

 

 

다시 캡슐에서 깨어난 톰. 그리고 똑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그러면서 정거장의 풍경이 환상이 아닌 현재의 실제 모습으로 바뀐다. 거미줄에 감겨있는 우주선과 파편들.

 

 


배경 설명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영화를 집중해서 봐야 한다. 그래서 더 집중했다. 그렇지만 쉽지 않았다. +.+

 

그레타와 톰이 앉아 있는 장면에서 그레타의 실체(거미)의 모습이 슬쩍 스쳐 지나가는 것도 볼 수 있다. 

 

'그레타'는 외계인으로 톰이 충격받지 않도록 먼저 환각제를 주입해 현실을 직접 마주치지 않도록 했던 것이다. 

 

영화 중간에 '그레타'가 '톰'에게 이야기한 부분이 있다. 지구에서 15만 광년이나 떨어진 이곳에서는 몇 달이지만 지구의 시간으로는 몇백 년이 흘렀기 때문에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고.

 

톰이 다시 지구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복선일까, 아니면 다시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갈 수 없으니 '포기'를 시키는 것이였을까.

 

그리고 톰이 말한다. "차라리 내가 죽었다고 해"

그레타가 말한다 "하지만 살아 있잖아"

이때만 해도 톰이 진짜 살아 있었던 것일까.

 

 

'Living in the shadows' 신나는 배경 삽입곡도 좋았고, 퀄리티 높은 그래픽과 SF, 호러까지 포함되어 있는 독수리자리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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