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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인종 차별 사회이슈 다큐멘터리 영화 경찰과 도둑 리뷰 느낌

by 잠시멈춘걸음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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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도둑

왜 피해자는 우리여야 하는가. 경찰의 폭력과 인종 차별에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단편 영상.
한 편의 시 낭독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을 만나 하나의 외침이 된다.

 

 

먼저 실제와 애니메이션을 적절하게 섞어가며, 보이게 하는 영상이 뛰어나 새롭게 느껴졌다.

 

또, 시낭송을 하는 것인지, 랩을 하는 것인지 짧은 운율을 타고 전해지는 메시지는 정확하게 전달되었고, 또 그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하는데에 어려움은 없었다.

 

내용은 경찰의 검문, 그리고 과도한 공권력 남용과 총기 사용으로 죽어가는 '흑인'의 희생을 담고 있다.

 

 

실제 러닝타임이 7분이지만, 4분 남짓의 구성으로 만들어졌으며, 노래 한편(랩)을 들으면 사회문제를 생각하게 만드는 인종차별 사회이슈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숨바 꼭지를 하다가 상대를 찾으면 기뻐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경찰 놀이를 하며 손 들고 항복 시늉하던 때로요"

 

"이제 아이들은 항복을 하든 안 하든 총에 맞아요" "분필로 땅따먹기 선 대신 시체 윤곽을 그려야 하죠"

등의 조금은 극단적인 표현을 쓰며 강한 어조로 흑인들의 감정을 대변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과거 일어났던 사건들을 되짚으며 흑인들의 감정을 표현한다

'우리 아들, 딸의 시신을 확인해도 될까요?'

'무방비였던 내 아들이 왜 죽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잠잠히 내 딸을 위해 싸워도 될까요?'

'목이 눌렸던 내 아들 질식했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흑인에게 빛은 존재하지 않아요"

 

그리고 마지막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 왜 항상 과잉진압의 피해자는 우리어야 하나요?"

 

 


 

 

미국 내,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공권력 남용과 인종차별로 많은 흑인들이 희생되거나 불이익을 받는 사건은 뉴스를 통해 알고 있다. 

이런 일들은 영화나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점점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많은 사람들이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볼 단어.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흑인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지 모든 인종에 대한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진 않는 듯하다.

 

미국 내에서는 흑인뿐 아니라, 아시아계, 또는 다른 인종 역시 차별을 받는다. 그 대상이 흑인들이 말하는 백인이기도 하고, 그렇게 말을 하는 흑인에 의해 아시아인들은 차별받기도 한다.

 

과연, 적절하게 '인종차별'이라는 주제를 제시한 것이 맞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흑인들이 백인들에 의해 희생당하거나 불이익을 받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절대 아니다. 

 

'인종차별' 

 

이라는 주제는 흑인-백인 간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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