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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회 문화 다큐멘터리 영화 나는 스모 선수입니다 후기 리뷰

by 잠시멈춘걸음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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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모 선수입니다

일본의 국민 스포츠 스모. 그러나 여자 선수들은 프로가 될 수 없다.
20살의 스모 선수 곤 히요리, 그녀는 링 위에 당당히 서고 싶다.
바꿔야 할 전통도 있지 않은가.

 

 

 

 

일본의 '스모'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상의는 탈의한 모습의 덩치가 큰 남자들이 허벅지까지 다 보이는 의상을 입고 손바닥으로 밀쳐내고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혼다가 떠오른다 ^^;;)

 

그런데, 그런 스모 경기에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온 다큐라니,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은 '곤 히요리'

 

그녀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일본 내에서는 그들만의 협회 규정과 전통에 따라 여자는 프로선수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여성들은 학창 시절 선수를 끝으로 남성과는 다르게 프로의 세계에 들어갈 수 없다.

 

 

전통과 장인정신을 운운하며 그들만의 문화를 지키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변화'하지 않고, 악습과 잘못됨을 계속해서 유지시키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것을 여성의 프로세계 진출이 막혀있는 스모를 통해서 보여주지만, 비단 스모에서만 있는 현실은 아니다.

 

 

특히나 금기를 깨는 행동이라고 말하며, 여성은 남성보다 세 걸음 뒤에서 걸어야 한다.

 

등의 이야기를 통해 일본의 보수적인 사회상을 느낄 수 있다.

 

'금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그리고 그것을 깬다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사실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겐 우습기도 하다.

 

영화 나는 스모 선수입니다에서 '곤 히요리'가 말하는 부분 중, 세계의 성별 문제에 맞서는 여러 여성들에 대해 배웠지만, 일본인은 많이 없었다는 언급을 보며, 일본의 보수적인 성향에 대해 알 수 있다. 

 

 

"제가 열심히 하면 여자 스모가 차별을 받는 일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저와 같은 여자 스모 선수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전 세게에 여자 스모를 퍼뜨릴 수 있다면 성 불평등 해결을 위해 싸워줄 사람들이 늘어날 거예요"

 

 


 

 

여성은 도효 위에 올라가는 것이 금기시되어 있다.

 

하지만, 여 주인공은, 자신의 노력으로 여성 스모 경기가 유명해진다면...

 

그런 금기시되는 행동과 스모에서의 여성 프로선수를 인정해 줄 것이라 믿으며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다큐멘터리 '나는 스모 선수입니다'는 단순히 일본의 스포츠 스모를 그려내는 것을 목표로 하진 않는다.

 

여성이, 여성 프로 선수가 없는 스모를.

그리고 여성의 참여를 금기시하는 문화를 소개하며, 그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한 여성을 보여준다.

 

 

다큐멘터리에선 스모를 소재로 보여주는 것일지 모르지만,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에 따른 금기시되는 것들을 대표해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소수일지 모르나, 차별로 인해 자신의 꿈을 좇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지도 모른다.

 

 

 

 

영화 첫 시작에서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나오는데,

 

"스모에는 신성한 면이 있어요. 그래서 오래전부터 남자들만 스모를 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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