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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라면 먹으면서 영화보기

나치의 장애인 학살 사건 T4 작전 넷플릭스 영화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by 잠시멈춘걸음 202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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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ive Us Our Trespasses

나치 치하의 독일. 장애인을 모두 제거하라는 명령이 내려지자, 팔의 장애로 표적이 되어버린 한 소년.
살기 위해 도망치던 소년은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린다.

 

짧은 단편 영화이지만, 그동안 몰랐던 정보를 얻게 되었다.

 

히틀러의 나치 시절 유대인 학살, 홀러코스트 사건은 알고 있으면서도 장애인 학살 사건인 T4 작전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넷플릭스 영화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를 통해서 나치 시대 장애인 학살 사건인 T4 작전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1939년 히틀러가 서명한 T4프로그램은 장애인과 정신질환자 등의 부적격자를 죽여도 좋다고 지시한 '살인 허가'였다. 
나치 정권은 이런 부적격자들을 '살가치가 없는 밥벌레와 열등한 존재'로 간주하면서 '안락사'로 자비를 베푼다는 생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그들은 그들의 우월한 유전자로 세상을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아돌프 히틀러는 이렇게 말했다.

 

병자나 기형아를 절멸시키는 것이야말로 병적인 인간을 보호하려는 미친 짓에 비하면 몇 배나 자비로운 일이다.

 


 

 

"한 사회의 도덕성은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에서 알 수 있다." - 디트리히 본회퍼

 

영화의 시작은 팔의 장애를 가진 페터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영화의 배경이 되는 T4 프로그램에 대해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한다. 

마치, 팔의 장애를 가진 학생에게 던지는 질문인듯한...

 

"독일 가정의 하루 생활비가 5.5라이히스마르크인데, 유전병 환자 한 명의 하루 생활비와 치료비가 12라이히스마크르라면, 독일 국민이 잃는 가치는 얼마가 될까?"

 

아이들의 대답에서 나오는 섬뜩한 장애인에 대한 대답. 그리고 교실안 나치 문양과 히틀러의 사진. 

T4 프로그램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배경이다. (음악도 적절하게 암울한듯 ;;)

 

 

사실 학교 선생님은 페터의 엄마였고, 장애를 가진 페터가 있는 학교에서 나치가 시키는 대로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음날, '실험 대상' 페터를 찾아온 나치. 그리고 페터를 도망치게 하는 엄마. 

헛간에 도착한 패터가 가질 수 있었던 건, 인공팔. 기껏해야 더 잘 도망칠 수 있는 도구였던가...

 

 

헛간에는 이미 도망친 사람이 보이고, 

페터는 자신이 나치군을 유인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마치 히틀러와 같은 콧수염을 한 나치군에게 목이 졸려 죽을 뻔하지만, 그의 총으로 그를 죽이고 다시 도망가는 페터.

그렇게 영화는 끝난다.

 

 

1939년 히틀러의 T4 프로그램으로 인해 30만명 이상이 희생되고, 이 프로그램이 뒤에 2차 대전 사건 중, 홀러코스트 가스실 기술이 개발에 이용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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