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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라면 먹으면서 드라마보기

왓챠 꼭 봐야할 영국 드라마 킬링 이브 누가봐도 사이코패스와 인듯 아닌듯 사이코패스

by 잠시멈춘걸음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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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재미있게 시청한 영드 킬링 이브. Killing eve

 


주내용은 사이코패스 킬러와 영국 정보부 요원의 이야기를 다룬 것인데, 재미있는 것은 정보부 요원의 능력이 사이코패스 킬러의 능력치에 비해 너무나 평범해 보인다는 것. 그런데 그런 정보부 요원과 사이코패스 킬러 사이에 대치상황만 이루어지는 게 아닌 미묘한 감정이 너무나 아리송하다는 것. (서로의 알 수 없는 이끌림 때문에 드라마가 더 재미있는 듯)

 

 

시즌1에서 이브와 식사를 하기 위해 이브의 집으로 찾아온 빌라넬. 두려움에 떠는 이브와는 달리 정말 이끌림에 온 빌라넬. 둘의 같은 공간 상반된 모습.

이브 폴라스트리는 MI5말단 직원으로 어느 날 국제 암살 사건에 휘말려 사망한 러시아 국적 거물 정치인의 애인이자 유일한 목격자를 지키는 역할을 그의 상사 빌 파그 레이브와 함께 담당한다.
그러나 그녀를 보호하던 중, 암살자로 인해 임무에 실패하고 이브와 빌 모두 MI5에서 해고된다.
그러나 MI6에서 근무하는 캐롤린에 의해 MI6에서 비밀리에 활동하게 되고, 여성 암살자를 뒤쫓게 된다.


극초반엔 빌라넬을 보며 최근 재미있게 시청한 덱스터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너무나 다름. ㅎㅎㅎ
특히나, 자기만의 세계에서 사람을 쉽게 죽여버리는 등 ㅋㅋ(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이브에게 칼을 맞고 병원에 있을 때 도움을 받은 아이를 위로해주는 척하면서 목을 꺾어 즉사시켜버리는... 배경음악도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순간 살인마 기질 발동. 제 딴에는 최대한의 배려인 듯 살인을 하고 침대에 눕히는 장면 ;;;)

그러면서도 아기같은 웃음인지 미소인지를 띠는 빌라넬을 보면 살인자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잠시 그녀의 정체를... 과거의 사연이 있을 거라며 애써 좋게 포장해보려고도 하지만,,, 잔인한 그녀의 사이코패스 성격은 노답 ㅎㅎ

 


그런데 이브 역시도 완전한 일반인의 모습은 아니다. 어딘가 특출 난 듯하면서도 그녀의 행동도 어딘가 모르게 돌발적이기도 하고, 웃프기도 하다.

시즌1에서는 이브가 빌라넬을 추격하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면, 시즌 2에서는 이브가 빌라넬을 더 생각하고 집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볼 수 있는데… 그러면서도 둘이 서로 유대감을 가지는 것 같으면서도,,

시즌3에서는 2편의 비극적(?)인 장면을 끝으로 다시 이어지는 스토리; (암튼 재밌다는 것~~^^;;)


빌라넬에 끌리는 이브 역시도 정상처럼 보이진 않는 게 사실이다 ;;

 

 

드라마를 보면서 아주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는 드라마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주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워낙 독보적이고 또 잘 그려낸다.
그래서 다른 인물의 첨가가 필요 없는가 싶기도 하다.

범죄 첩보 드라마이지만, 경쾌하고 가벼운 장면과 분위기가 훨씬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쉽고, 재미있게 몰입하며 볼 수 있었던 킬링 이브! 왓챠에서 꼭 봐야 할 미드, 영드!~!

 

이브가 빌라넬에게 사이코패스라고 말하자, 섭섭한 척 입을 쭉 내미는 빌라넬의 아기 같은 모습. ㅋ 기억에 많이 남는다.

 


 

등장인물

 

이브 폴라스트리 (산드라 오)

범죄 심리를 공부하고 MI5에서 직원으로 근무하지만 어느 날 국제 암살 사건에 휘말린 목격자를 보호하던 임무 중, 목격자가 살해당하게 된다. 이로 인해 MI5에서 해고당하지만, 이브의 능력을 알아본 캐롤린에 의해 MI6에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빌라넬을 추적하게 된다.

 

빌라넬 (조디 코머)

진짜 예쁜 얼굴에 신체조건도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보이기에 뛰어나 보임 ㅎㅎ
순수함과 차가움, 냉정함을 모두 갖춘 말 그대로 완벽한 킬러의 모습인가 싶기도 하다. 그 순수함이 자신의 잘못이나 죄책감이 없는 순수함. ㅎㅎ
누가 봐도 사이코패스의 행동을 하는 빌라넬. 그런데 그녀가 가끔 보여주는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이나 웃음에서 살인자 사이코패스라는 걸 잠시 잊을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소리치고, 난리부르스인 모습을 보면 역시 사이코패스.
살인을 하기 위해 많은 변장을 위해 가발과 옷을 준비하고,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한다.

캐롤린 마텐스 (피오사 쇼)

MI6 대러시아 부서의 수장으로 조금은 비밀스러운 카리스마와 능력을 가진 인물

케니 스토튼 (션 딜레이니)

MI6에서 고용한 해커로, 컴퓨터 전문가. 캐롤린의 아들.

 

콘스탄틴 바실리예프 (킴 보드니아)

빌라넬의 명목상 관리자이며 조력자. 비밀조직 트웰브의 일원이자 러시아 정보부 소속.
빌라넬을 누구보다 돕고 위하지만 시즌1 마지막에는 서로 죽이려 들기도 한다.
빌라넬이 콘스탄틴의 딸을 납치해서 다니는 장면은 납치라기보다 빌라넬과 콘스탄틴 딸의 동행으로 보이기도...

영국의 양대 정보 기관으로 테러리스트와 첩자를 색출하는 것이 주 임무.
1915년 군사정보국에 편입되면서 국내과는 MI5, 국외과는 MI6라고 불렀는데 military Intelligence의 약자.
설립초기에는 군조직의 일부였다. 1909년 군조직의 일부로 창설돼 1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 스파이,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소련 스파이를 색출하는데 큰 성과를 냈다고 한다.


빌라넬 역의 조디 코머의 눈빛이나 사이코처럼 웃는 모습. 그릭 패셔너블한 것. 모든 것이 너무나 멋져 보였다.(살인자의 모습이 멋져 보인다는 말이 이상하지만... 드라마니 깐.)

여성스러운 의상, 유니섹스한 의상, 너무 화려하다 싶은 의상과 심플한 의상 등 어쩜 이리 잘 어울리는지 ;;;

 

액션은 둘째 치더라도, 움직임과 표정에 매료된 듯.

산드라 오 역시, 주책스럽고 조금은 덜렁대는듯한 모습 등 연기 짱 잘하는 듯.

킬링 이브, 왓챠 대표작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명작이라 생각~~

블랙코미디 첩보 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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